채산이 맞지 않아 생산이 중단(본지 11월 27일자 27면)됐던 결핵치료제 '파스'의 건강보험약가가 대폭 인상돼 이달 중순부터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심의조정위원회를 열어 파스의 보험약가를 g당 28~30원에서 8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제약사들이 조만간 생산라인을 가동해 15일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스는 정부에서 정한 보험가격이 너무 낮아 제약사 대부분이 생산을 포기한 데다 유일하게 생산해오던 한 제약회사가 최근 부도나는 바람에 공급이 중단돼 결핵환자 치료에 차질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