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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장마·태풍 피해 농가 돕고, 물가 안정에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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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어 ‘못난이’라고 불리는 ‘알뜰 배’와 ‘보조개 사과’를 판매한다.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다. 알뜰 배는 60t, 보조개 사과는 300t을 확보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어 ‘못난이’라고 불리는 ‘알뜰 배’와 ‘보조개 사과’를 판매한다.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다. 알뜰 배는 60t, 보조개 사과는 300t을 확보했다. [사진 이마트]

최장기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시세가 급등한 과일을 안정적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이마트가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어 ‘못난이’라고 불리는 ‘알뜰 배’와 ‘보조개 사과’를 판매한다.

이마트

일차로 알뜰 배 60t, 보조개 사과 300t을 확보했다. 못난이 과일은 배 11브릭스, 사과 13브릭스 이상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을 거쳐 준비했기 때문에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한 수준이다.

알뜰 배는 전주 지역의 신고배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배 일반상품보다 약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보조개 사과는 경북 안동과 충남 예산의 홍로를 해당 농가의 사과 생산 물량 전체를 구매하는 ‘풀셋 매입’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사과보다 약 25% 저렴하다.

이마트는 이달 초부터 특품·일반과·보조개 물량을 한번에 구매하는 ‘풀셋 매입’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사과 물량을 확보했다. 농가는 못난이 상품까지 한번에 출고해 유통업체와 농가가 ‘윈-윈’할 수 있었다. 고객은 출하량 감소로 인해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맛 좋은 과일을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보조개 사과와 알뜰 배 매입에 앞장서고 있다. 보조개 사과 1600t 약 40억원어치, 알뜰 배 380t 약 13억원어치를 매입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린 2500t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농가 돕기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SSG닷컴 등 관계사와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판로를 지원해 큰 성과를 거뒀다.  7월부터는 국산 종자로 개발한 못난이 왕양파를 ‘풀셋 매입’해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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