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갓지고 즐길거리 많고…의외로 괜찮은 가족여행지 찾는다면

중앙일보

입력 2020.09.19 09:00

업데이트 2020.09.19 09:38

힘내라 대구경북⑩ 의성 가족여행 

가족끼리 나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다. 너무 유명한 여행지는 사람이 복작거릴 것 같아 꺼려진다. 그렇다고 아이와 함께 산간벽지를 찾아갈 수도 없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으면서 한갓진 곳을 찾는다면 경북 의성을 고려할 만하다. 이달 초, 의성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 이봉용·김기양씨 부부와 세 아이가 다녀온 의성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가족이 먼저 찾은 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빙계 계곡. 바위틈에서 에어컨보다 한여름에도 찬바람이 나오고 얼음이 맺혀 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계곡 입구에는 올가을 안에 오토캠핑장이 개장한다. 빙계 계곡에서 15분 거리에 ‘조문국 사적지(금성산 고분군)’가 있다. 고대 국가인 조문국 시기의 대형 고분과 출토 유물을 볼 수 있다. 10월에는 국화와 핑크뮬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의성읍에서는 성냥을 주제로 한 벽화 골목을 구경하고 성냥갑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의성컬링장에서 컬링 체험도 가능하다.

의성에서 하룻밤 묵는다면 사촌마을 고택을 추천한다. 꽃차 만들기 체험을 하고, 한복을 빌려 입고 마을을 산책할 수 있다. 올해 문 연 의성서당은 하룻밤 묵으며 책을 원 없이 읽는 ‘북스테이’ 장소로 인기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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