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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만에 2400대 개장한 코스피…IT업종 상승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피가 2400대로 올라왔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44포인트(0.77%) 오른 2402.66에 장을 열었다. 2분여 만에 지수는 2405.96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2400을 넘긴 것은 장중 기준으로는 4거래일만, 종가 기준으로는 18거래일만이다. 지난달 14일에 2407.49로 장을 마감한 뒤 2200~2300선에서 움직여 왔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끈 건 개인투자자로, 개장 후 20여분 동안 6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때 700억원 넘게 팔았다. 하지만 이내 개인 투자자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9시 55분 기분으로 개인은 897억 원어치를, 외국인은 518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이걸 다 사들이고 있는 건 기관이다. 1425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지수는 2390~2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지수는 2401.05다.

간밤 유럽에선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처럼 저금리 기조를 밝힐 거란 기대감에 2%대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연설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을 끊기 위해 대규모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국방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제재를 언급하는 등 여전히 미국 갈등은 확산하고 있어 이는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4포인트(0.66%) 오른 878.88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 기준 883.37이다.

업종별로는 정부가 발표한 뉴딜정책과 관련된 곳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데이타솔루션·다우기술·솔트룩스·삼성SDS 등 IT서비스업종이 4.54% 올랐다. 반도체 관련 업종도 3%대, 소프트웨어 업종도 2%대 상승 중이다.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1.3원 오른(환율은 내림) 달러당 1188.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6분 기준으로는 1188.1원이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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