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신규확진 감소세…산발적 집단감염은 계속

중앙일보

입력 2020.09.05 12:00

4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119구급대 의해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음압형 환자 이송장치를 이용해 옮기고 있다. 뉴스1

4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119구급대 의해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음압형 환자 이송장치를 이용해 옮기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컸던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

5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각각 51명, 49명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서울과 경기의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4251명, 3578명이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5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조금씩 줄어들어 지난 2일과 3일에는 각각 69명, 6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도 집단감염이 속출하던 지난달 27~28일 100명대를 기록한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확산세는 누그러졌지만, 교회나 집회 관련 확진자로 인한 ‘n차 감염’은 이어지고 있다. 또 실내 포장마차나 운동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서울에서 1명, 경기에서 1명씩 각각 추가됐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서울 638명, 경기 384명이 됐다.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는 서울에서 2명, 경기에서도 2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서울 118명, 경기 120명이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도봉구 운동시설에서 관련 3명(누적 10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2명(누적 39명), 노원구 기도 모임 관련 2명(누적 8명),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관련 1명(누적 26명),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6명)이 새로 확진됐다.
경기도는 남양주 아동도서업체 관련 2명(누적 7명), 성남 치킨집 관련 2명(누적 8명), 광명 봉사단체 나눔누리터 관련 1명(누적 19명) 등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서울과 경기 모두 20%대를 나타냈다. 서울은 11명(21.6%)이었고, 경기는 12명(24.5%)이다.

서울에서는 사망자가 나흘 만에 나왔다. 90대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확진돼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날 숨졌다. 서울의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다. 경기에서도 사망자 1명이 나와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명이 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가 뚜렷해졌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8명 늘어 누적 2만1010명이다. 사흘 연속 100명대(195명→198명→168명)를 기록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언제든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0명 내외로 감소 추세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이날까지 모두 78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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