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생 68% '충치'

중앙일보

입력

광주시내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충치를 앓고 있다.학년이 올라갈수록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고 신체 비만 학생도 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학기 중 초 ·중 ·고생 7천2백명(초등생 3천6백명·중학생 1천8백명·고교생 1천8백명)을 표본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검사(체계 및 체질)결과다.

이에 따르면 초등생은 68%(2천4백52명),중학생 15%(2백63명),고교생 35%(6백37명)가 치아우식증으로 드러났다.

시력의 경우 초등학생은 교정 대상 학생이 16%(5백95명),중학생은 34%(6백18명),고교생은 40%(7백24명)로 조사됐다.

시력 교정 대상은 1999년 조사에 비해 다소 늘어 초등생(1백59명) ·중학생(3백65명) ·고교생(5백67명) 모두 시력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

비만도 50% 이상인 고도비만의 경우도 중학생이 16명으로 99년에 보다 12명이 늘었으며 초등생은 8명으로 5명이,고교생은 11명으로 6명이 각각 증가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보건교육을 통한 건강습관을 유지·증진시키고,학교급식을 통한 식습관 개선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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