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복숭아축제 다음달 21일 열려

중앙일보

입력

'세계도자기엑스포2001경기도'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이천에서 또 하나의 이벤트로 복숭아축제가 열린다.

이천시는 다음달 21∼23일 장호원읍 레포츠공원과 백족산 일원 복숭아(황도) 집산단지에서 '제5회 장호원 복숭아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하루였던 축제기간을 3일로 늘리고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해 도자기엑스포와 맞물려 눈길을 끌 것이라고 시는 내다봤다.

이번 축제에서는 과수농가들이 정성껏 재배한 복숭아를 맛.색깔.당도 등을 검사,품질을 가리는 복숭아 품평회과 복숭아 요리경연, 복숭아 사진전, 소쟁기로 밭갈기, 코스모스길 걷기, 새끼꼬기, 짚신삼기 등의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그러나 이번 축제의 백미는 소달구지를 타고 백족산 중턱 3㎞에 이르는 과수원을 한 바퀴 돌며 어린시절의 향수에 젖어보는 '동구밖 과수원길'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또 원두막 2곳을 설치해 놓고 관람객들이 복숭아를 마음대로 따 먹고 농장을 관리하는 현장체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팔씨름왕을 뽑는 '전국 팔씨름대회'와 마을별 화합을 다지는 '줄다리기대회', 지역 고교생들이 펼치는 '거북놀이' 등이 선보이며 인기 연예인과 가수, 국악인 초청공연과 민속씨름 시연, 팬사인회도 마련된다.

장호원 황도는 쌀.도자기.온천과 함께 이천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최고 수준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김경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