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3년 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코나(The new KONA)'로 돌아온다. 고성능 차량인 'N'의 디자인을 적용한 'N라인'도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2일 현대차는 더 뉴 코나의 외장 디자인과 실내를 공개했다. 세련된 감성의 주간주행등(DRL)과 예리하게 마무리된 후드, 라디에이터 그릴이 어우러지는 것이 더 뉴 코나의 특징이다. 앞범퍼 양 옆에 있는 공기 유입구는 공기 저항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면서도 차량의 인상을 강조해주는 요소다. 뒷부분엔 단단한 느낌의 범퍼와 수평적 선이 강조된 램프가 눈길을 끈다.
'N 라인'에는 전용 범퍼와 메쉬 디자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N 라인 전용 휠, 싱글 트윈팁 머플러 등이 추가된다. 기존 검정색 플라스틱 가니쉬와 달리 차량의 몸체 색깔과 똑같은 클래딩 및 도어가니쉬도 N라인만의 특징이다.
실내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 크롬 장식, 앰비언트 라이트 컵홀더 등이 적용됐다. 'N 라인'의 경우 시트와 스티어링 휠, 변속기 손잡이 등에 N의 상징인 빨간색이 입혀진다.
더 뉴 코나는 길이가 40mm 늘어나 뒷좌석 다리 공간이 13mm 더 넓어졌다. 짐 싣는 공간 크기도 10ℓ 커졌다. N 라인은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감도를 역동적으로 조정하고 브레이크 성능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더 뉴 코나1.6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N라인을 다음 달 동시 출시하고 추후 2.0 가솔린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