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틀새 중학생 3명 확진…'코로나 대유행' 대구 누적 확진자 '7007명'

중앙일보

입력

지난 4월 대구시 중구 계성교회에서 육군 50사단 소속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대구시 중구 계성교회에서 육군 50사단 소속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이틀새 중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신규 확진자 8명 발생 #경북은 의성에서 1명 추가

 대구시에 따르면 28일 0시 수성구 중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27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학생은 1·2학년 격주 수업으로 이번 주 학교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집단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이 학생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중학생 남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동구에 거주하는 50대 목사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다가 26일 확진됐다. 이후 접촉자 검진에서 동거가족인 아내, 중학생 딸·아들이 전날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이 목사의 10대 자녀가 다닌 동구의 중학교에 대해 지난 27일 오전 8시 현장위험도 평가를 완료했고, 학생 262명과 교직원 6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목사가 다니는 교회 교인 2명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접촉자인 80대 여성도 확진됐다. 결국 해당 목사의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수성구 중학생 확진자를 제외한 수치다. 따라서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7007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2명은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과 그의 가족인 60대 여성이다. 이 남성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27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검진에서 가족인 60대 여성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이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남성이다. 이날 현재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1407명이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