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000억 자사주 취득…주주가치 높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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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지난 6월 대기업 신입 공채 최초로 비대면 그룹 면접을 실시 중인 SK텔레콤. [사진 SKT]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지난 6월 대기업 신입 공채 최초로 비대면 그룹 면접을 실시 중인 SK텔레콤. [사진 SKT]

SK텔레콤이 지난 27일 열린 정기 이사회를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입은 신탁 계약 방식으로 이뤄지며, 위탁투자중개업자 SK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8월 27일까지 1년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새로운 정보통신사업(ICT)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새 ICT 사업이 기업 가치에 반영되는 추세에 맞춰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보유한 자사주는 전체 주식 수 중 9.4%에 해당하는 약 760만 주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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