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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박원순 독보적 업적 있다, 있는 그대로 평가 받아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고인의 잘못이건 실수건 있는 그대로 만큼 대중으로부터 심판받았으면 한다. 독보적 업적도 있는 그대로 만큼 역사로부터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다.  박 의원은 박 전 시장의 장례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 장례위원회 구성 및 영결식 절차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 장례위원회 구성 및 영결식 절차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26일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49재를 마치는 날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49재 막재는 이날 직계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서울 조계사에서 치러진다. 오후 5시부터 온라인 추모식이 진행된다.

26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 49재 막재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박 의원은 “49재는 죽은 영혼이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도록 기도하는 의식이다. 저도 실체와 진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만 있다면 보내드리는 마음이 한결 수월할 것 같다”며 “고인의 잘못이건 실수건 있는 그대로 만큼 대중으로부터 심판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평생 일궈온 독보적 업적도 있는 그대로 만큼 역사로부터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박 전 시장 유가족 측은 앞서 25일 “서울시장으로 재직 당시 메르스,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에 한발 앞서 대비하고 막아내신 아버지라면 이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 어떤 중요한 대소사라도 반드시 최소화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에, 생전 아버지의 뜻을 이어서 49재를 최소한의 가족만 참석하는 것으로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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