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 공장 현지 직원 200명 코로나19 집단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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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LG 서울역 빌딩 앞. 연합뉴스

서울 중구 LG 서울역 빌딩 앞. 연합뉴스

LG전자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현지인 직원 20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됐다.

24일 LG전자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찌비뚱(Cibitung) 생산법인에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약 2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금까지 전체 직원 600명 가운데 3분의 1이 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자 중 한국인 직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TV 등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이 사업장은 지난 22일부터 일시 폐쇄됐다.

LG전자는 “찌비뚱 공장 전 구역에 방역 조치를 하고 모든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며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들만 다음 주부터 출근시키고 사회적 거리 두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일 2000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도 187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만5412명으로 집계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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