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주사로 효과 신성장 호르몬 개발

중앙일보

입력

LG화학의 지주회사인 LGCI(http://www.lgci.co.kr)는 1주일에 한번만 주사해도 효과가 있는 인간성장 호르몬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쓰이고 있는 제품은 매일 주사해야 한다.

LGCI는 이 성장호르몬(왜소증 치료제.제품명 'LB03002' )이 영국에서 실시한 임상1단계 시험을 통과했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해 임상2단계 시험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입자 크기가 작아 주사용매에 분산됐을 때 응집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몸속에서 서서히 균일하게 퍼지는 장점이 있으며, 구경이 작은 주사바늘을 사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통증을 덜 수 있다는 것.

미국의 세계적 바이오업체인 제넨텍사가 지난해 2주 및 한달 단위로 투여하는 성장호르몬을 내놨으나 효능 미달과 주사시 통증 등의 부작용으로 시장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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