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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북성교회 8명, 시흥 한사랑교회 7명 확진…사랑제일교회發

중앙일보

입력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교회 측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교회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교회 측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교회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경기 지역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경기 가평군은 북성교회와 관련해 가평읍 주민 3명과 북면 주민 1명 등 4명(가평 33∼36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가평 북성교회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교인 1명(가평 26번)이 19일 확진된 뒤 21∼22일 교인 등 3명(가평 30∼32번)이 추가 확진됐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진된 4명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평에서는 지난 17∼20일 성북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창대교회 교인 등 13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 시흥시도 대야동 한사랑교회에서 이날까지 총 7명(부천 201번, 시흥 50번, 시흥 53~57번)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이 교회는 신도수가 11명인 소형교회다. 교인은 대부분 양성 판정을 받은 목사(시흥 50번)의 가족이다. 이번 감염 역시 부천시 201번 환자를 제외하면 전원 가족관계다.

역학 조사 결과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시 201번 환자는 사랑제일교회 출석 교인이다. 지난 8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고 9일과 16일 한사랑교회 목사와 접촉하면서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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