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천 4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외부업체 소속 직원에 이어 두 번째다.
21일 쿠팡은 단기사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근무자는 1층 출고장(OB) 근무자로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인천 4 물류센터로 출근했다.
이 근무자는 지난 19일 환경미화 외부업체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20일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인천 4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에 나섰다.
이후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인천 4 물류센터 재개장 일정은 미정”이라면서 “다음 근무를 포함해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진 회사의 승인 없이 일절 회사 시설 접촉을 금지한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쿠팡의 인천 2 배송캠프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즉각 폐쇄됐다. 확진자는 인천 2 캠프를 방문한 쿠팡 플렉서(단기 배송자)로,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를 접촉한 뒤 1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