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기도원서 11명 감염…'확진' 사랑제일교회 신도 다녀간 예배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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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소재 강남생수기도원에서 철야 예배 참석자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예배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부천 191번·사랑제일교회 관련)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철야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날 전수검사를 한 결과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성남 지역 거주자는 7명이다. 나머지는 인천(2명), 서울(1명), 시흥(1명) 등에서 각각 나왔다.

이들은 지난 16일 확진된 부천 191번 환자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15일 오전 7시 30분까지 해당 기도원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91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철야 예배 참가자들은 191번 환자 외에 모두 21명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을 모두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확진된 11명 외에 나머지 10명은 지자체별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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