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근로시간 한국이 1위…NYT보도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여론조사기관 로퍼 스타치 월드와이드가 전세계 31개국을 대상으로 각각 노동자 1천명의 주당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들이 평균 55.1시간을 일에 투입, 가장 긴 시간 동안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주 발표된 로퍼 스타치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터키(54.1시간).아르헨티나(53.5).대만(53.4) 등이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조사대상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44.6시간이었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프랑스로 40.3시간이었고 다음이 40.5시간을 기록한 이탈리아였다. 미국과 중국은 똑같이 42.4시간으로 나타났다.

로퍼 스타치는 프랑스는 약 1년 전 실업률을 낮추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주당 법정 노동시간을 39시간에서 35시간으로 단축해 실제 근로시간이 짧으며 다른 선진국들은 노동과 여가의 균형을 강조하기 때문에 근로시간이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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