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10명중 4명이 "나는 비만"

중앙일보

입력

연세대 1학년 여대생 10명중 4명이 자신의 체격을 비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여자 신입생 절반 이상이 운동으로 살을 빼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학교 학생상담소 한광희 소장이 이 학교 1학년 여학생 1천132명을 상대로조사, 11일 발표한 '신입생의 건강에 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자 대학생들의 35.5%인 402명이 자신의 체격을 '비만'이라고 응답했다.

비만체격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여학생 중 8.5%인 34명은 자신을 '매우 비만한편'이라고 답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47.8%인 541명에 불과했다.

살을 빼기 위해 최근 일주일간 20분 이상 운동을 한 적이 있다는 여학생은 전체응답자의 62.1%인 713명으로 조사됐고 이 중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을 하는 여학생은 전체의 16.0%인 181명에 이르렀다.

또한 현재 운동을 하지 않는 학생들 중에서도 74.7%가 "언젠간 운동을 시작할것"이라고 대답해 모든 거의 모든 여학생들이 체격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한달동안 체중을 감소시키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다이어트를 했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36.7%인 416명이었다.

이중 일주일동안 아침을 한번도 먹지 않는다는 학생은 전체의 7.6%인 86명이었고 2회이상 아침을 거른다는 학생은 전체의 38.9%인 437명에 이르렀다.

한편 남학생들은 1천859명중 30.2%인 563명이 자신을 '비만체격'이라고 답했고13.8%인 257명이 최근 한달동안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 여학생들보다 체격에 대한 강박관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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