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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밭 살피러 갔다'…가평 계곡서 실종된 70대 시신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4일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막혀 굴삭기가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막혀 굴삭기가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폭우가 쏟아진 경기 가평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노인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27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A씨(75·남)가 급류에 떠내려갔다.

소방당국은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이튿날인 4일 오전 11시 30분쯤 실종 지점에서 약 500m가 떨어진 북한강 청평댐 인근에서 발견했다.

가족을 상대로 신원을 파악한 결과 A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비가 많이 오는데 근처 밭을 확인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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