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의보 재정파탄' 대토론회

중앙일보

입력

한나라당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보험 재정파탄 사태에 관한 정책토론회를열어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대안 모색에 나선다.

특히 이 총재는 이날 토론회에서 의보 재정파탄을 비롯, 교육붕괴, 외교통상 및 대북외교, 전.월세, 실업대란 등 국가가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 정부여당에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면서 야당의 독자적 대안마련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또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교육 문제와 관련, 내달 3일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당초 한나라당은 27일 이 총재와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속리산 등반대회를 갖고 당의 단합을 꾀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국정 난맥상이 집중적으로 표출되고있는 점을 감안, 등반대회를 갖는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무기 연기하고`국민우선정치' 실현을 위한 토론회로 대체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