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로 간암 치료할 때 영상 볼 수 있는 시약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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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로 간암을 치료할 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시약과 기술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치료제 투약시기와 양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원자력병원 최창운(사진) 박사팀은 최근 간암 치료용 유전자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여 치료진행 상황을 촬영할 수 있는 시약 두 종류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치료용 유전자는 바이러스에 얹어 혈관에 주사하는데 이 영상 기술은 유전자와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찍히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지금까지 유전자의 작용 여부나 양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떼어 화학적으로 검사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고통이 심하고 검사로 인한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했다. 치료효과를 제때 점검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팀은 "양전자단층촬영(PET) 에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 며 "쥐의 간암 세포에 적용한 결과 치료 유전자의 효과를 한 눈에 관찰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02-97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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