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방송, 독일서 광우병 발생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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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쇠고기의 북한 지원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 방송이 독일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7일 독일의 바바리아주에서 최근 두건의 미친소병(광우병) 이 또 발생했으며 이것으로 독일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 이래 광우병 발생은 30여건에 달한다고 짤막하게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독일에서 광우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 40만 마리의 소를 죽여없애지 않으면 안됐다면서 그것으로 농업부문이 입게 될 피해액은 약 20억마르크에 달한다고 전했다.

북한방송이 올들어 광우병에 대해 소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12월 북한 신문과 방송은 "광우병이 영국에서 발단돼 스위스, 프랑스, 오지리(오스트리아) 에 이어 독일로 확대돼 유럽국가들에서 일대 혼란을 빚어내고 있다"고 수차례 보도했다.(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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