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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외국사이트 전문약 판매…당국, 단속나서

중앙일보

입력

한글로 제작된 의약품판매 외국 사이트가 사이버공간을 통해 전문약을 불법적으로 팔고 있어 의약품안전당국이 단속에 나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 에 따르면 몇몇 외국소재 약품판매 사이트가 한글로 상세하게 설명을 곁들인 전문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뉴질랜드 해밀턴으로 주소가 기록돼 있는 사이버 김약국(http://www.kimdrugstore.com)과 미국 캘리포니아 LA 소재의 코리아타운(http://www.korea-town.com) 등이다.

이 사이트들은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온 3대 전문의약품으로 꼽히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 곧 국내 출시될 비만치료제 제니칼, 그리고 발모제인 프로페시아등을 상품으로 올려놓고 주문 판매하고 있다.

사이버 김약국의 경우 아예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을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판매하고 있는 사이버 약국이라고 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약들은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나 유통이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특히 분업실시로 처방전없이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다.

식약청은 이처럼 일부 외국 사이트가 국내인을 대상으로 전문의약품을 판매함에 따라 불법의약품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감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오는 7월 개발완료 예정인 인터넷 의약품정보 검색시스템을 조속히 가동하는 등 감시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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