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아조직 연구 금지는 위헌

중앙일보

입력

미국 제9지구 연방항소법원은 작년말 태아조직의 의학적 연구를 금지한 애리조나 주법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 법원의 메리 슈뢰더 판사는 3인 합의판결에서 애리조나 법은 너무 애매해서 의사들이 유산된 태아에 대한 의학 실험과 과학적 연구의 허용범위를 알기 어렵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미국내에서 태아의 의학 연구를 금지하는 마지막 규정이 사라지게 됐다.

미 의회는 지난 93년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태아연구에 대한 금지를 해제했고 유타, 루이지애나, 일리노이 등의 주에서도 태아 연구 금지관련 법들이 바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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