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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 부동산]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 개발…대림산업 국내 최초로 특허 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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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대림산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UV LED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의 작동 개념도.

대림산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UV LED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의 작동 개념도.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보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도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림산업이 환기시스템 5개년 중장기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입주민 안전기술 개발 온힘

바이러스·세균 99% 이상 제거  

대림산업은 업계 최초로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UV LED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은 적고 살균 효과는 우수하다. 실제로 대림의 환기시스템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 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환기부터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제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대림은 앞서 예일대 교수의 검증을 거쳐 업계 최초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실외기실 천장에 설치된 환기장치에 H13 등급 헤파필터를 설치해 공기청정 기능까지 결합한 것이다. H13 등급 헤파필터는 먼지의 입자 크기가 0.3㎛ 이상인 초미세먼지를 99.97% 제거할 수 있다. 외부 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청정 모드로 작동해 24시간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해준다. 환기시스템을 통해 정화된 공기는 천장에 연결된 급배기 덕트를 통해 집안 전체에 고르게 전달된다.

제습·냉방 기능 스마트 시스템  

여기에 대림은 제습·냉방 기능까지 더했다. 환기시스템을 작동하면 실내 온도 28°C 기준으로 10분 안에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범위의 온·습도를 유지해준다. 특히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이 약 35dB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약 42~45dB)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세대 내부 공기질을 알아서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대림은 지난해 통합 공기질 관리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오염원이 발생하면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심영운 기자 sim.youngwoon@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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