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좋은 단학수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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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만 치유율이 암 치유율 보다 낮다는 보고가 나오는 것을 보면 살 빼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는 가냘픈 체형이 여성스럽고 지적이라는 선입견이 수세기 동안 유행하면서 여러 가지 다이어트 비법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비만은 외모의 아름다움과 멀게 할 뿐만 아니라 비만증에 걸리면 심장이나 관절, 호흡기 등에 무리가 오기 쉽고, 당뇨병, 뇌졸증, 협심증, 심근경색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나친 비만에 주의하여야 한다.

우리 몸의 근육은 속근(速筋)과 지근(遲筋)으로 나뉘는데, 지방 성분이 많이 축적되어 있는 곳이 ‘지근’이다. 이 지근은 천천히 움직일 때 사용하는 근육으로 지구력을 요하는 근육이다. 따라서 호흡과 같이 천천히 이루어지는 단학도인체조는 체내에 많은 산소를 유입 시켜 실제로 지방질을 태워 살을 뺄 수 있다.

또한 내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늘어진 위장이 원 상태를 회복하고 뇌 세포가 살아남으로써 시상하부의 식욕 조절 기능이 살아나서 효과적으로 식사량을 조절하게 된다. 소화계의 기혈 순환이 활발해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몸의 에너지 대사와 호르몬 분비가 정상화 된다.

단학도인체조를 통해 불필요하게 축적되었던 지방분을 연소시키고 몸에 활력이 불어넣어 몸과 마음을 더욱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변화시켜 보자.

1. 옆구리숙이기

* 효과 : 옆구리의 군살을 제거해 허리를 날씬하게 하고 다리의 각선미를 살려준다. 또한 겨드랑이와 어깨살을 빼준다.

  • 동작
    1. 양팔과 다리를 벌려 선다.

    2. 숨을 들이마시면서 왼쪽으로 옆구리를 숙여 오른팔이 귀에 닿게 하고 왼손은 발목 쪽에 가져간다.

    3. 호흡을 멈추고 시선은 오른손 끝을 보며 겨드랑이와 옆구리에 집중한다.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하고 반대쪽으로도 해준다.

    2. 한쪽 무릎 굽히고 반동주기

    * 효과 : 다리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넓적다리와 엉덩이의 탄력이 강화된다. 다리의 군살을 제거하고 쳐진 엉덩이를 올려준다.


  • 동작
    1. 왼 무릎을 굽히고 오른 다리는 펴서 왼손은 무릎에 오른손은 발 옆에 댄다.

    2. 고개는 들고 엉덩이를 낮추면서 위 아래로 반동을 준 다음 몸을 깊게 낮추어 준다. 반대로도 똑같이 해 준다.

    3. 외관족법 앉았다 일어서기

    * 효과 : 넓적 다리 근육을 강화시켜 다리의 군살을 빼고 복부와 허리의 군살을 제거 한다.

  • 동작
    1. 양발을 어깨 넓이로 벌려 발끝이 바깥쪽을 향하게 한다.

    2.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무릎을 굽혔다가 숨을 내쉬며 펴주기를 12회 이상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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