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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욱 깜짝 호투' SK, 두산 잡고 2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대체 선발 이건욱의 깜짝 호투와 주장 최정의 활약으로 2연패를 탈출했다.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 대 두산 경기. 5회 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SK 선발투수 이건욱이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 대 두산 경기. 5회 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SK 선발투수 이건욱이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SK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 최하위까지 떨어진 SK는 시즌 4승(16패)째를 거뒀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을 대신해 나온 이건욱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줬다.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3개와 1볼넷만 주고 1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거뒀다. 타율 0.153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최정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부활 신호탄을 쐈다.

SK는 2회 초 2사에서 이홍구가 두산 선발 이용찬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5회 초에는 정현과 노수광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최정이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두산이 6회 말 1사 주자 3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왔지만, SK는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SK는 7회 초 대거 3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전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3-0으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LG)는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2승째를 거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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