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수업 들으러 학교 간 중국인 유학생…경찰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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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국자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격리통지서와 검역확인증을 들고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한 입국자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격리통지서와 검역확인증을 들고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부산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학교 수업을 들은 중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고발됐다.

부산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A(20)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A씨는 자가격리 명령을 받고도 부산 남구의 집에서 나와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다가 지인의 신고로 적발됐다.

A씨는 오는 29일까지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부산에서 자가격리 수칙 위반으로 단속된 사람은 29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20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8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명은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한편 부산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 감염 0’의 행진이 14일째 이어졌다. 누적 확진자는 141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44명)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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