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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관광호텔, 김포공항 입국장 면세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중앙일보

입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담배 판매대.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담배 판매대.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그랜드관광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운영권을 따냈다.
26일 한국공항공사와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김포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 공개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그랜드관광호텔이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서 그랜드면세점은 엔타스듀티프리와 각축을 벌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장면세점을 운영하는 엔타스는 앞서 그랜드면세점을 제치고 김해공항 입국장 면세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중견ㆍ중소면세점으로 인천공항에서 입국장면세점을 운영하는 에스엠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랜드면세점이 관세청으로부터 특허 승인을 받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 향후 5년간 김포공항 국제선 1층 입국장에서 200㎡로 조성된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김포공항 입국장 면세점에선 주류와 향수, 화장품, 담배 등 전 품목을 판매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연간 예상 매출액은 18억 6000만원 규모다.

중기 면세점인 그랜드관광호텔은 인터넷면세점과 제주항공 기내점을 비롯해 대구시내면세점, 대구국제공항점, 인천국제공항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면세산업은 위기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 면세점 방문객 수는 전월 대비 40%가량 줄어든 35만명에 불과하다. 월 총 매출도 9867억원으로 1조원 선이 무너졌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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