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완전 총파업 9월말 추진

중앙일보

입력

의료계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총파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주수호 대변인은 17일 "대화의 전제조건과 요구사항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정부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아 투쟁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의료계는 그간 파업에 소극적이었던 중소병원을 끌어들이기 위해 2만여명의 중소병원 의사 중 병원의사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직강화 작업을 하고 있다.

가운을 벗은 채 자원봉사 형식으로 응급실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의과대학 교수들의 진료 철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편 15~17일 3일간 부분 휴진했던 동네의원들은 18일부터 정상 진료한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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