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대외협상팀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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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14일 의약분업으로 인해 약계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약계 각 분야 대표가 참여하는 대외협상팀을 구성했다.

이 팀에는 서울시약사회 문재빈 회장이 총괄하고 약대교수.약대생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약사회는 의약분업 조기정착을 전제로 대 의료계와 정부 투쟁을 벌이기로 하고 의약분업 실시 75일동안 드러난 문제를 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협상권한을 협상팀에 위임했다.

한편 의약분업 준비에 애로를 겪고 있는 약국 6백여곳에 정부 자금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대한약사회가 신청한 9백61개 약국 중 재특 (재정융자특별회계) 자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중 6백17개 약국에 1백97억7천만원, 약국당 평균 3천만원을 융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금융기관 및 대한약사회에 선정된 약국의 명단을 통보하고 해당자들이 대한약사회 확인을 받아 농협이나 기업은행에 구비서류를 제출하도록 했다.

대출금리는 연 8% (융자금리 7%, 대출수수료 1%) 로 변동금리가 적용되며 기간은 3년거치 5년상환 조건이다.

이번 재특자금은 환자 대기공간 확대를 비롯한 시설 개보수 및 장비구입에 한해 지원하는 것으로 약품 구입을 위한 운영자금으로는 활용할 수 없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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