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사생활을 침해하는 여성 팬에게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김동완의 소속사 오피셜 디에이치(Official DH)는 23일 공식 SNS에 한 여성의 사진을 올리며 "혹시라도 이 사람을 아는 분이 계신다면 만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여러 차례 공지를 통해 부탁을 드렸음에도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한번 안내해드린다"면서 "지난해 여름부터 김동완의 집으로 찾아오는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에게 직접 회유도 해보고 경찰에 신고도 해서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그 사람이 오늘은 아예 담을 넘어 문 앞까지 들어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담 밖에 있었지만 오늘은 담을 넘었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무단 침입이다"라며 "자택은 김동완의 개인적인 공간이고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아도 되는 온전한 쉼터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곳이다. 절대 아티스트의 자택으로 찾아가는 행동은 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동완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생팬에게 받는 편지를 공개한 적도 있다. 사진 속 편지에서 팬은 "집 찾느라 고생했네. 찾았다. 김동산 바보"라는 글을 적었다.
이에 김동완은 "재밌으라고 해놓으신 거라면 재미없게 해 드릴게요. 얼굴이 아주 잘 찍혀계시네요"라며 CCTV에 사생팬이 포착됐음을 시사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김동완은 지난 1월 솔로 앨범을 발표한 후 현재 연극 '렁스'에 출연 중이다. 영화 '소리꾼' 개봉도 앞두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