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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인기 치솟는 부산 도심 정비사업구역 … 생활 인프라 풍부한 대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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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부산 도심권인 부산진구 양정 2구역에 선보이는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투시도. 부산에서 인기가 증명된 ‘스위첸’ 브랜드 아파트다.

부산 도심권인 부산진구 양정 2구역에 선보이는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투시도. 부산에서 인기가 증명된 ‘스위첸’ 브랜드 아파트다.

부산 분양시장에 청약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강서구와 기장군 등 외곽권역 택지지구 물량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반면, 도심 정비사업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15일 부산 도심권에 브랜드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눈길을 끈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외곽 신도시 지고 도심권 뜨고 #아파트 단지 코앞에 초등학교 #부산 시민 선호도 높은 브랜드

부산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운대 마린시티를 비롯한 시 외곽의 신도시와 택지지구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 분양 물량도 정관신도시나 명지오션시티 등 시 외곽을 중심으로 쏟아졌다.

실제로 부산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6년~2019년) 동안 강서구·기장군 등 시 외곽에 입주한 아파트는 2만4606가구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부산지역 전체 입주 아파트(9만7908가구)의 약 25%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중심지 아파트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하지만 이들 아파트는 도심 외곽지역에 집중된 데다,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기가 시들해졌다. 여기에다 분양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도심권 가격 격차까지 줄어들자 도심 외곽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에 대한 비선호 경향이 커지기 시작했다. 최근 수요자들의 눈길이 다시 부산 도심 정비사업 아파트로 쏠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부산 분양시장에서 도심 정비사업구역 아파트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지난해 부산 신규분양 아파트 청약성적을 비교한 결과 도심권과 비도심권의 차이가 확연했다. 2019년 부산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5위권에 포함된 아파트는 모두 도심권 단지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순위별로는 해운대구 센텀KCC스위첸가 1위에 올랐고 부산진구 가야롯데캐슬골드아너·서면롯데캐슬엘루체, 수영구 남천더샵프레스티지, 서구 대신해모로센트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강서구와 기장군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4개 단지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올해도 부산 도심권 신규 분양 아파트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쌍용플래티넘해운대는 226.4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선보인 북구 한화포레나부산덕천와 동래구 더샵온천헤리티지도 각각 88.28대 1과 26.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도심권의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지고 청약 마감 사례가 잇따르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반면, 외곽지역의 경우 지속적인 개발 호재가 떨어지는데다 상대적으로 미분양이 많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장군의 경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그나마 괜찮지만, 강서구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명지오션시티 내 아파트들의 가격이 시장에 맞게 재조정되면서 부산에서 보기 드물게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도심권 아파트들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나 굳이 외곽지역의 아파트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 도심 정비사업구역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 등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KCC건설이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 2구역에 공급하는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이다.

오늘(15일)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가는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전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02㎡ 1338가구(임대포함)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02㎡ 762가구를 이번에 일반분양 한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양정지구는 교통과 교육 시설, 상업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양정지구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른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여기에다 부산에서 브랜드 인기가 증명된 ‘스위첸’ 브랜드 아파트로 KCC건설의 고급 내부 자재와 최첨단 설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의 장점은 무엇보다 도심에 입지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단지 바로 앞에 양동초교가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양동여중·양정고교 등도 단지에서 반경 500m 거리에 불과하다.

단지 바로 앞에 초교, 1km 내 양정역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반경 1km 안에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이 있고 3호선 물만골역도 인접해 있다. 여기에다 주변에 다양한 버스 노선을 갖추고 있다. 부산외곽순환도로·경부고속도로·연수로·중앙로 등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 편의시설 이용 또한 쉽다. 부산시청과 연제구청, 국세청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이마트, 동의병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다 부산 대표 상권인 서면과 연제구가 맞닿아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 확대 시행 전 분양하는 아파트라는 점에서 희소가치도 크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로 강화한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부산 신규 분양단지 분양권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의 경우 규제 시행 전에 분양하는 단지인 만큼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분양 관계자는 “양정 2구역은 완성된 인프라로 도심지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그 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만큼 대기 수요가 풍부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청약은 19일 특별공급, 20일 일반 1순위, 21일 일반 2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문의 1577-4582

심영운 조인스랜드 기자 sim.youngwoon@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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