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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텔링] 오늘부터 '지옥철' 구간 쌩~출근길 혼잡역 총정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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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오늘부터 붐비는 서울 지하철(1~8호선)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승객끼리 어깨가 밀착될 만큼 가까운 ‘혼잡’ 단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하철을 탈 수 없다. 160명이 적정 인원인 지하철 한 칸에 240명(혼잡도 150% 초과) 넘게 탄 경우다. 혼잡 구간은 지하철이 멈추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하지만 승객이 일일이 혼잡도 수치를 점검하며 지하철을 타는 건 쉽지 않다.

이때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참고하면 혼잡 상황을 예상해 대응할 수 있다. 지난해 67억3000만건에 이르는 수도권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은 ‘지옥철 구간’이 많은 2호선(월평균 4662만건)이었다.

승객 많은 역 1위는 ‘강남’

마스크 필수! 승객 많은 전철역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마스크 필수! 승객 많은 전철역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가장 붐비는 전철역은 2호선 강남역이다. 지난해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린 승차장인 동시에 하차 정류장 1위였다. 강남역 다음으로 사람이 많이 타는 곳은 2호선 잠실역, 2호선 홍대입구역도 내리는 승객이 많았다.

출ㆍ퇴근길 '무정차' 빨간불

출·퇴근시간 가장 붐비는 역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출·퇴근시간 가장 붐비는 역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지하철 이용객은 출퇴근길이 걱정이다. 더욱이 혼잡한 구간에서는 무정차로 통과될 수 있다. 일부 직장인은 예상 시간에 전철을 못 탈 수 있다는 얘기다. 출퇴근 시간에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2호선 강남역과 신림역이 대표적인 혼잡 구간이다. 출근할 때는 신림역에서 많이 타고, 주로 강남역에서 내린다. 퇴근 때는 반대다.

환승객 많은 잠실역도 주의  

승객 한꺼번에 몰리는 환승역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승객 한꺼번에 몰리는 환승역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지난해 승객이 가장 많이 갈아탄 역은 2호선 잠실역(988만건)이다. 2호선 신림역(898만건)과 구로디지털단지역(824만건)도 승객으로 붐볐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지하철에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크다는 데이터는 없으나 사람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글=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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