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경 전문 병원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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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반경 전문 병원 국내 첫 탄생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인과질환을 내시경(골반경) 으로 치료하고 교육하는 전문병원이 등장했다.

엘.에스병원(서정호원장.02-501-9882) 은 최근 골반경 전문병원을 설립하면서 세미나실에서 수술장면을 보면서 질의.응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외국의 골반경 전문가들을 초빙, 제1회 골반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골반경 수술이란 배에 작은 구멍을 뚫고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넣고 모니터를 보며 수술하는 것. 내시경은 배꼽 부위에 1㎝정도의 구멍을 통해, 그리고 수술칼이나 가위.실과 바늘 등은 양쪽 아랫배에 0.5㎝의 작은 구멍을 통해 집어넣는다.

대상질환은 자궁근종.난소종양.자궁내막증.난관접합.초기 부인암 등 대부분의 부인과질환. 자궁을 들어내는 것은 물론 2㎏정도의 종양도 내시경을 보면서 떼어내 질이나 내시경 구멍을 통해 밖으로 빼낸다.

이 수술의 장점은 배를 열지 않기 때문에 출혈 및 수술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 따라서 미용효과 뿐 아니라 입원기간이 짧아 경제적인 잇점도 있다.

*** 귀두 크기 늘리는 음경 확대술 개발

음경확대술로는 불가능한 귀두성형술의 가능성을 보여준 논문이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그동안 음경확대술은 다른 부위 피부의 진피층을 떼어붙이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피부 표층이 얇은 점막으로 이뤄진 귀두의 경우엔 피부이식이 불가능했다.

경희대의대 비뇨기과 이충현교수와 진세훈성형외과팀은 최근 음경귀두부의 표층 점막 아래에 2~3㎜의 고유층이 있다는 사실에 착안, 여기에 성형외과 임상에 쓰이는 조직 보강물질을 미세침으로 주입해 귀두의 크기를 늘리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최근 비뇨기과학회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명의 자원 남성에게 이 방법으로 시술하고 7~10일 후 관찰한 결과 귀두부 점막 두께가 1.5㎜, 귀두전체 지름은 3㎜ 늘어나 전체 둘레가 9.4㎜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는 것.

연구팀은 임상전 숫토끼 45마리에게 이 물질을 넣어 본 결과 우려할만한 부작용이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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