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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글로벌호크 韓도착···왜 해리스에 먼저 들어야 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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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9일 글로벌호크의 한국 도착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트위터 캡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9일 글로벌호크의 한국 도착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트위터 캡처]

“한국 공군과 철통 같은 한미 동맹에 매우 좋은 날.”

지난 19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의 한국 도착을 알리며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이 문구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이라 적힌 글로벌호크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해리스 대사의 갑작스러운 트윗에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해리스 대사의) 트위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난감해 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호크의 한국 도착이 우리 군이 아닌 주한 미국대사의 트윗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는 사실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리스 대사가 국방부 동의 없이 정찰 자산의 한국 인도 사실을 공개한 것은 군사정보 유출이며, 월권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우리 군이 북한을 의식해 전략자산 도입을 감추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글로벌호크는 대체 어떤 무기이며, 우리 군에 왜 필요한 걸까요? 또 국방부는 거액을 들여 도입한 글로벌호크의 한국 도착 사실을 왜 애써 숨기려 한 걸까요? 여러 궁금증을 김민석 군사안보전문기자와 함께 영상에서 풀어봤습니다.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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