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 · 정보메카 ´서울대 삼성암연구동´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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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의 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최대 규모의 ´서울대 삼성암연구동´이 17일 준공식과 함께 위요을 드러냈다.

1997년 11월 착공, 2년 3개월여 만에 지상 10층 지하 1층에 연건평 4천4백여평 규모로 완공된 삼성암연구동은 4개 국어 동시통역과 일본 국립암센터와 정기, 원격 학술회의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정보화 시설을 갖춘 국제회이실을 갖추고 있다. 일반인과 암 전문의사, 암 연구자 등에게 암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암정보통신센터도 들어서 국내암 연구와 정보의 메카로 자릴잡게 된다. 특히 일반인에게 암에 관한 지식을 알기쉽게 홍보할 수 있는 아 박물관(암 정보 교육관)이 1층에 위치하고 있어 대 국민 암 예방 및 계몽활동을 주도할 전망이다.

박재갑 소장은 "전국에서 암을 연구하는 모든 교수에게 시설을 개방하여 국내외 암연구기관과의 협력과 산학협동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암 연구분야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암 연구소는 1963년 설립된 국내 암 연구의 본상으로 1984년 국내 암 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한국인의 암세포주 수립에 성공, 1988년부터 국내 의료기관 및 연구소에 공급해 왔다. 1991년 과학기술처로부터 우수 센터로, 1966년에는 교육부 법정연구소로 지정됐으며, 1997년에는 종양생물학 전공대학원 협동과정을 개설, 국재 암연구 및 연구인력 배출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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