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환경호르몬 다이옥신 해독식품

중앙일보

입력

<font color="#554e00">▣ <b>하루 한 잔의 녹차가 환경호르몬 예방</b></font>

최악의 맹독성 물질 다이옥신은 겨우 1g의 양으로도 수많은 생명을 빼앗을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녹차에는 다이옥신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

녹차의 식이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하여 소화관 내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고, 변으로 배설시킨다. 또 다이옥신과 결합하기 쉬운 형태로 되어 있는 클로로필(엽록소)이 다이옥신과 결합, 복합체를 만들어 소화기관으로 다이옥신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인체세포를 이용하여 식물 중에 함유하고 있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녹차의 제거효과를 실험한 결과, 녹차의 떫은맛 성분인 카테킨이 식물성 환경호르몬을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식사 후 커피 대신 녹차를 꾸준히 마시거나 녹찻가루를 1티스푼 정도 우유, 요구르트에 타서 먹거나 기름진 요리에 뿌려 먹으면 느끼한 맛을 제거하고 상큼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font color="#554e00">▣ <b>녹색 영양 덩어리 클로렐라 </b></font>

클로렐라는 호수 등 민물에 떠다니며 서식하는 녹조류 플랑크톤으로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단백질의 경우 100g당 60g이 들어 있어 우유보다 30배 이상, 달걀보다 5배 정도 많다. 비타민 A, B, C 등 20종 이상의 다양한 비타 민도 들어 있다. 필수

아미노산은 불고기보다 우수하며 특히 다양한 필수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다.클로렐라는 엽록소가 일반 채소류보다 10배나 많으며 광합성 능력도 수십 배나 뛰어나다알칼리성 식품으로 육류나 곡류 등의 과다섭취로 산성 체질로 변한 인체의 이온 밸런스를 맞춰준다.

또 클로렐라에는 유산균 생장촉진물질인 CGF가 들어 있어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 밖에 항암 효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며 장내 유해세균을 감소시키는 작용도 한다.

산성 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바꿔 암과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클로렐라는 중금속을 배출시키며 다이옥신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일본 ´클로렐라 공업 규슈 연구소´는 최근 실험을 통해 맥주의 효모에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폴리염화비페닐 같은 유해물질을 넣으면 효모가 죽지만 클로렐라를 넣으면 효모가 죽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밖에도 클로렐라는 중금속 해독기능도 있다. 클로렐라에 함유된 칼슘, 아연, 마그네슘, 단백질은 소장으로부터 혈액 중으로 카드뮴이 흡수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하며 카드뮴이 주로 쌓이는 장기인 간장, 신장에는 저분자 금속결합 단백질을 생성해 카드뮴의 독성을 중화시켜준다.

클로렐라는 분말 형태로 구입할 수 있는데 국수나 냉면에 넣어 먹거나 기타 다른 식품에 첨가해 먹으면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과립 형태의 클로렐라가 나와 시판되고 있다.

<font color="#554e00">▣ <b>고엽제를 해독하는 인삼 </b></font>

´한국 인삼 연초 연구원´ 김시관 박사와 충북대 의대 김원재 박사의 실험에서 인삼 성분이 환경호르몬 중 독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고엽제의 작용을 막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엽제는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대량 살포한 다이옥신 계열의 제초제로서 이제까지 인간이 합성해낸 화합물 중 가장 맹독성이 강한 환경호르몬이다.

실험 동물에 고엽제를 투여한 후 인삼을 먹였더니 고엽제만 투여한 쥐는 실험 18일 만에 모두 죽은 데 비해 6년근 홍삼추출물을 함께 투여한 쥐는 모두 살아남았다. 인삼은 환경호르몬에 의한 고환, 간, 신장 기능의 저하를 방어해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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