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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당선인]부산 중구청장 미래통합당 최진봉 “낙선 2년 만에 당선”

중앙일보

입력

기초단체장인 부산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최진봉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사진 최진봉 당선인 캠프]

기초단체장인 부산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최진봉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사진 최진봉 당선인 캠프]

총선과 함께 치러진 부산 중구청장 재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최진봉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16일 오전 0시 99.7% 개표한 결과 48.15%를 특표해 39.77%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시형 후보보다 8%p 가량 넘게 득표했다. 최 당선인은 “치열한 선거였지만 반목과 갈등을 하나로 묶어서 화합의 길로 나서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중구민들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지방선거서 낙선 후 재선거로 당선 #최진봉 당선인 “12년간 의정활동 경험 살려 중구 영광 되찾겠다”

 중구청장은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종서 전 중구청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산을 축소 신고(공직선거법 위반)해 당선 무효형 확정으로 공석이 됐다.

 중구의회 의장 출신인 최 당선인은 2018년 중구청장 선거에서 1000여표 차이로 낙선한 뒤 재도전에 나서 승리했다. 최 당선인은 “비록 절반의 임기이지만 두 배, 세 배의 열정으로 잃어버린 허송세월 2년을 되찾겠다”며 “12년간의 의정활동과 중구의회 의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려했던 옛 중구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당선인은 북항 재개발 사업에서 중구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북항 재개발 사업에서 중구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용두산 공영주차장 부지를 중구의 랜드마크가 될 복합건물로 발전시키겠다”며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과 연계해 지역상권 회복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중구 문화원을 설립해 문화·예술·축제의 메카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동의대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최 당선인은 여의도연구원 부산광역시 정치발전위원장, 중구 청년연합회 고문위원, 자유총연맹 중구 지부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40년 중구 토박이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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