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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고의로 통합당 선거유세 차량파손했다” 신고…경찰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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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TV 제공

사진 연합뉴스TV 제공

미래통합당 선거유세 차량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6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께 은평구 불광천 근처에 세워둔 미래통합당 홍인정 은평구갑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 운전석 아래 퓨즈박스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5일 오후 5시 30분께 차를 길가에 세워두고 화장실에 다녀온 운전기사 A씨는 조금 전까지 운행한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A씨와 통합당 관계자들은 정비기사를 불러 차량을 점검한 후 누군가가 퓨즈박스를 열고 안에 있는 퓨즈를 뽑아간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누군가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려고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지문을 감식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용의자가 특정될 경우 재물손괴·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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