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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 신경간세포 이식술 최적

중앙일보

입력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 치료에 신경간세포 이식술이 탁원한 것으로 보고됐다.

연세의대 박국인(영동세브란스 병원 소아과)교수는 지난달 23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29차 미국신경과학회에서 "인간의 신경간세포(hNACs:human Neural Stem Cells)를 생체외에서 증식 및 성장시켜 쥐에서 유발한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 부위에 뇌 이식한 결과 공여세포가 뇌 손상부위로 이주하면서 손상된 신경원 및 교세포로 분화됨이 나타나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시 신경간세포를 이용한 중추신경계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가 가능했다"고 발표해 관심은 끌었다.

박교수는 그동안 설치류의 신경간세포를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산부위에 이식해 손상된 신경세포의 대체 및 재생을 발견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인간의 신경간세포를 설치류와 같은 방법으로 이식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서 주목된다.

박교수는 "설치류이 신경간세포 이식술이 인간의 뇌에서 추출한 세포에서도 적용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재태연령 15주된 태아의 뇌조직을 획득하여 단세포성 아계의 다능성 인간 신경간세포를 확립하고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부위에 이식한 결과 생체 외에서 1년이상 배양이 가능했으며, 설치류의 신경간세포와 유사하게 뇌손상 부위 및 그 주변에 확고히 생착해 숙주 신경계의 관범위한 부위로 이주할 뿐 아니라 반대편 대뇌반구에 세포를 이식해도 신경조직을 대체하고 재생하는 경향을 보여 앞으로 뇌졸중 환자에 대한 세포치료에 임상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영국의 의학전문 웹사이트인 Biomednet은 10월 26일 인터넷 방송에서 박교수의 논문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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