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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물] 음악다방 DJ 출신 김구라의 30년 애장 음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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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생에서 쏟아 부은 시간을 따져봐도…. 음악은 제가 항상 들으면서 다니고, 운전도 음악을 들으려고 해요. 그 중에서 내가 대학교 때부터 30년 가까이 모은 LP판을 갖고 왔습니다.”

[이광기의 생활보물 찾기] 방송인 김구라

방송인 김구라가 비주류 방송인에서 벗어난 첫 프로가 KBS 라디오 ‘김구라의 가요광장’이라는 걸 혹시 알고 있었나요? 만능 방송인인 그가 음악 예능프로 ‘복면가왕’이나 ‘라디오스타’ 등에서 맹활약을 한 데는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JTBC ‘막나가쇼’의 녹화를 마치고 공항에서 바로 ‘이광기의 생활보물 찾기’ 녹화장으로 찾아온 그는 대학교 때부터 모아온 LP판을 ‘보물 1호’로 소개했습니다.

”대학교 때 음악다방에서 음악 듣는 재미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은 음반들을 들었다“는 그는 1970~80년대 미국 음악계를 뒤흔들었다는 스틱스, 대릴 홀 & 존 오츠, 로드 스튜어트 등의 음반을 차례차례 소개했습니다. 글로벌 인지도에 비하면 한국에선 다소 생소한 가수들이죠. 최근 이사한 집에도 수제 오디오 장비를 마련했을 정도로 음악에 심취한 김구라의 또 다른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된 시간입니다.

”‘김구라의 가요광장’의 선곡과 소개 멘트도 일일이 직접 썼다”는 김구라가 자신있게 내놓은 명반들의 뒷 얘기들을 들어보시죠. 방송인 아닌 음악평론가 못지 않은 내공과 깨알같은 ‘TMI’가 쏟아집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기획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영상=김태호ㆍ정수경ㆍ여운하, 그래픽=황수빈

생활보물

‘이광기의 생활보물 찾기’는 유명인에게 색다른 의미가 있는 물건을 통해 생활 속 문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영상 콘텐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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