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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세계 금연의 날´ 10대 여성흡연자 15만명

중앙일보

입력

31일은 제12회 세계 금연의 날. 우리나라의 10대 흡연 여성은 모두 15만명으로 80년 (2만6천명)에 비해 5.8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지선하 (池善河)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에 따르면 한국갤럽과의 공동조사 결과 80년 이후 흡연인구가 가장 급격하게 늘어난 연령대는 15~19세 여성으로 집계됐다.

20대 여성의 흡연율도 80년 1.3%에서 올해엔 4.8%로 지난 20년 동안 3.7배 높아져 전체 여성 흡연율이 같은 기간 12.5%에서 4.8%로 낮아진 것과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남성의 흡연율은 80년 79%였다가 올해엔 65%로 14%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은 이날 ´올해의 흡연 탤런트´ 로 중견연기자 박근형(朴根瀅.사진) 씨를 선정했다.

소비자연맹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방영된 TV 드라마 31편을 분석한 결과 朴씨의 흡연 장면이 43회로 가장 많았다.

박태균 기자
<t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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