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110명·완치 177명 추가···첫 발생 54일만에 역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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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대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의심환자의 감염검사를 하는 등 비상 근무를 서고 있다.김성태/2020.03.03.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대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의심환자의 감염검사를 하는 등 비상 근무를 서고 있다.김성태/2020.03.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사이 110명 늘었다. 완치돼 격리된 환자는 177명으로 새로 나온 환자를 처음 앞섰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누적환자는 797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환자가 110명 늘었다. 대구 지역에서 절반 이상인 61명의 환자가 새로 나왔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이 한꺼번에 확진된 영향 등으로 세종 지역의 신규 환자가 17명으로 다음을 이었다. 이외 서울 구로구 콜센터를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인된 서울에서도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177명 늘어 510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된 환자가 신규 발생한 환자보다 많은 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약 50여일 만이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67명이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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