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대구시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의 확진자 46명 중 45명이 입원·격리 조치됐다. 1명은 5일 대구의료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소했다.
대구시는 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마음아파트 확진자 46명 중 9명은 이미 병원에 입원했고, 14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조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3명 중 20명은 오늘(8일) 아침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확진자 1명은 경북도에서 관리하고, 다른 1명은 별도 공간에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대구시는 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입주민 가운데 2인 1실을 사용하는 17명은 별도의 시설로 이송 조치하겠다”고 했다.
대구시의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5387명이다. 하루 사이 294명이 증가했다. 대구시는 “전체 확진자 중 2044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1013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며 “입원 대기 중인 2252명 가운데 124명은 병원 입원, 770명은 경북대 기숙사 등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박건 기자 park.k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