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동기, 3명 합숙하며 강·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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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25일 교도소 동기생들끼리 합숙을 하면서 부녀자를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거나 취객들을 상대로 금품을 털어 온 이삼용씨(28·강간치상 전과2범·서울 성내2동130) 등 3명을 특수강도·강간·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목포교도소 동기생들로 87년 출소, 서울 성내2동에 방을 얻어 합숙하며 이중 이씨는 21일 오전 4시40분쯤 서울 공덕동 양모씨(29·주부) 집에 들어가 혼자 잠자던 양씨를 흉기로 위협, 폭행한 뒤 현금·금목걸이 등 3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이씨는 범행 후 50만원을 더 주지 않으면 남편에게 폭행사실을 알려 가정을 파탄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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