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사업 정책·행정업무 신설될 문화부가 관장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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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도서관학회·전국대학 도서관학과장협의회 등 도서인들은 최근 도서관정책 부서를 신설될 문화부에 설치해줄 것을 각계에 건의했다.
한국도서관학회는 최근 행정개혁위원회 등에 보낸 건의문에서『우리 나라는 국가단위에서 도서관정책을 수립, 추진할 수 있는 정부단위의 행정조직이 마련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하고『신설 문화부 내에 도서관국 또는 도서관과를 설치, 도서관정책 및 행정을 전담토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도서관은 문화·교육·정보·여가 등 다양한 목적을 수행하는「문화기관」』이라고 강조하고『문교부는 방대한 학교교육 행정 때문에 도서관사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신설 문화부가 도서관정책과 행정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 도서관학과장들의 모임인 전국대학도서관학과장협의회도 최근 행개위 등에 의견서를 보냈다.
이들은 정부의 문화부신설 계획과 관련, 회원 1백1명의 의견을 설문 조사한 결과 81%인 82명이 문화부에서 도서관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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