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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청도 대남병원, 15일 전후 감염 발생한 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3일 부산 해운대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뉴스1]

23일 부산 해운대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뉴스1]

보건당국이 병원 내 집단 감염의 진원지가 된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해 지난 15일 전후로 감염원에 노출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조사한 바로는 15일 전후부터 감염이 일어났다고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확진자 763명 가운데 112명이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왔다.

사망자 7명 가운데 5명이 대남병원에 있던 환자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서는 “면역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 특히 장기입원했던 환자들을 중심으로 폐렴과 급격히 진행되는 호흡 부전이 있었다. 그래서 사망자가 최근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유행이 발생한 지 상당 시간이 지났고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됐다. 급성기에 대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 발견이 되면서 위중도가 높았다”며 “더 이상 추가적인 사망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진료와 치료 관리를 강화해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수연·정종훈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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