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단계적 개방|방미 관계장관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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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3일 강영훈국무총리주재로 노태우대통령 방미후속조치를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미 양국의 현안문제인 농수산물 및 통신서비스 시장개방은 산업구조를 조정,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아-태지역 협력증진방안의 구체화를 위해 관계부처· 연구소· 학계 등이 참여하는 대책반을 구성키로 하는 한편 제3차 아-태 각료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하고 회의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회의는 이와 함께 중소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정부차원의 접촉을 늘려 제반교류의 공식화를 추진하며 영사기능 부여 및 투자보장등 제도적 지원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또 최근 소련이 한국의 UN가입에 있어 보편성 원칙을 강조하는 등 국제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 소 양국이 거부권을 자제하도록 설득하는 한편 비동맹외교 강화를 위해 금년중 9백억 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추가 조성, 기금규모를 총1천4백억 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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