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42명, 오늘 116명…中후베이 코로나 사망 연이틀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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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 의료진.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 의료진.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지난 13일까지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6만5000여명으로 파악됐다.

14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서만 지난 13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4823명, 사망자가 11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0시 기준 전국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5만9804명, 사망자는 1367명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발표된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가운데 임상 진단 병례는 각각 3095명과 8명이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 12일부터 임상 진단 병례를 확진 범위에 추가해 발표했다.

후베이성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910명과 88명이다.

또 후베이성 확진자 가운데 7593명이 중태며, 1685명은 위중한 상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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